MBC Home > 20년뉴스 > 20년전 오늘뉴스

외환시장 안정위해 환율 변동폭 대폭 확대[박영선]

play

- 임창열(경제부총리) 발언

[외환시장 안정위해 환율 변동 폭 대폭 확대]

●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 경제가 위기에 빠져들면서 강경식 경제부총리가 물러나고 임창렬 통상산업부 장관이 새 경제 부총리로 임명됐습니다.

또, 금융시장 안정 대책도 나왔습니다.

이 대책을 보면 우선 은행은 망하지 않는다는 신화를 무너뜨리는 강력한 금융기관 통폐합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그동안 무풍지대였던 우리 금융권에 이제 상상을 뛰어넘는 태풍이 몰아칠 것 같습니다.

외환 사실상 자유화 먼저, 정부는 가장 시급한 외환 시장 안정을 위해서 환율 변동 폭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박영선 기자입니다.

● 임창렬(경제 부총리): 우선 1종 환율 변동 폭을 현행 2.25% 범위 내에서 10% 범위내로 대폭 확대해서…

● 기자: 내일부터 당장 환율 변동 폭이 현행 2.25%에서 10%로 확대되면은 1달러당 원화가 100원 이상 튀어 오를 수 있습니다.

환율 변동 폭 확대로 당분간은 하루에 100원 이상의 등락이 예상되는 환 위험 부담이 물론 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식 등락폭의 확대가 주가 폭락을 어느 정도 흡수할 수 있었던 것처럼 환율 변동 폭 확대도 단기간의 상승 기대를 흡수해서 시장이 마비되는 부작용을 없앨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수십억 달러의 외화를 빌려 오는 것보다도 더 큰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 임창렬(경제 부총리): 3년 이상의 중장기 보증 및 무보증 회사채와 CD까지 개방하기로 하였으며 실시 시기도 금년 12월 중으로 앞당기기로 하였습니다.

● 기자: 채권시장의 개방 일정을 금년 말로 앞당긴 것은 외화 조달방안의 또 다른 축을 마련한 셈입니다.

특히, 채권시장 개방 일정에서 제외돼 있던 보증채 시장의 개방은 외환 시장만 안정된다면 현재 우리나라 금리가 높기 때문에 외국 자금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핫 머니 유입에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 외국인 투자한도는 종목당 30%, 1인당 10%로 제한했습니다.

정부는 또 국채를 발행해 일본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300억 달러를 빌려 오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습니다.

정부는 만약 오늘 대책의 효과가 충분치 않을 경우에 정부나 한국은행이 직접 외자 조달에 나서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영선입니다.

(박영선 기자)

19971119

  • 인쇄하기
  • 홈으로
  • 맨위로
  • 목록으로
뉴스의 변화를 선도하는 MBC(news.mbc.co.kr) 저작권자 MBC. 무단복제 및 전재 -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