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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IMF에 200억 달러 공식 요청하기로 결정[정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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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창열(부총리) 발표

[정부, IMF에 200억 달러 공식 요청하기로 결정]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주말저녁 MBC 뉴스데스크입니다.

실로 부끄럽고 치욕스러운 한 주일을 보냈습니다.

신경제를 내세우면서 세계 부자에 대열에 끼었다고 자랑하던 게 엊그제인데 하루아침에 빚더미 3류 국가로 전락했습니다.

누가 이렇게 만들었을까?

오늘 국민들은 이런 독백을 해야 했습니다.

200억 달러 요청 정부는 어젯밤에 국제통화기금 IMF에 200억 달러의 금융지원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국제통화기금 실사 팀이 내일 서울에 옵니다.

정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임창열(부총리): 국제통화기금에 유동성 조절 자금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 기자: 임창열 부총리는 이어서 미셸 캉두시 IMF 총재에게 전화를 걸어 자금 지원을 공식 요청했고, 캉두시 총재는 이에 대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MF는 이에 따라 오늘 긴급이사회를 열고 실사단을 구성해 내일 우리나라에 파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내일 방한하는 IMF 실사단은 통화 환율국의 토마스 벨리노 팀장 등 14인으로 구성됐습니다.

재정경제원도 IMF 실사단과 협의하기위해 IMF대책반을 구성했습니다.

정부와 IMF 실사단은 내일부터 자금지원의 규모와 조건에 대해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갑니다.

임창열 부총리는 이와 관련해 구제금융 신청 규모는 1차적으로 2백억 달러가 조금 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200억 달러 가운데 우리나라에 배정된 55억 달러까지는 3, 4주안에 우리 손에 들어올 수 있으며 나머지 돈은 늦어도 내년 3월까지 지원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정부 관계자가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국제결재은행과 세계은행, 아시아개발 은행 등, 국제기구와 미, 일 등 주변국의 협조 융자를 합치면 지원받을 수 있는 규모는 5백억 달러에서 많게는 7백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IMF 돈의 금리는 연 4%내지 5%에다가 우리 금리를 감안해 약간의 가산금리가 붙습니다.

MBC 뉴스 정경수입니다.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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