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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한때 400선 붕괴, 누구도 주가 예측 못해[이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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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남(동서증권 투자분석팀) 인터뷰

[주가 한때 400선 붕괴, 누구도 주가 예측 못해]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주말저녁 MBC 뉴스 데스크입니다.

겨울을 재촉하는 찬비가 무겁게 내리고 있습니다.

이 비가 그치면 매서운 한파가 닥친다고 합니다.

오늘 주식 값이 일주일째 힘없이 주저앉아서 한때 지수 400선이 붕괴되기도 했습니다.

어디가 끝인지 누구도 주가를 예측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자금시장의 불안감은 점차 공포감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해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11월의 마지막장인 오늘 주식시장은 문을 열자마자 팔자는 주문이 사자는 주문의 아홉 배가 넘는 무차별적 투매 현상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개장 20분이 지나지 않아 종합주가지수가 20포인트 이상 떨어진 392를 기록했습니다.

10년 5개월 만에 지수 400선이 무너진 것입니다.

그러나 정부의 추가 대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하락세가 진정돼 결국 407.86으로 시장을 마감했습니다.

간신히 400선을 지키기는 했지만, 일주 일만에 77포인트나 떨어지는 무기력한 장세는 여전했습니다.

● 이종남(동서증권 투자분석팀): 부실 금융기관의 정리 방향에 대해서 조기 결정되고 또, 한은특융과 재정지원의 확대 또, 금융실명제의 대폭적인 보완 등 특단의 조치가 강구되어야 할 시점이라고.

● 기자: 현재 주가는 지난 87년 6월27일 수준과 비슷하지만, 그때는 3저 호황에다 곧 이은 6.29 선언으로 주가가 오르는 국면이었기 때문에 오늘 주가는 사실상 사상 최저치인 셈입니다.

여기에다 IMF 긴급 자금 요청에 따라 부실 금융기관과 한계기업의 정리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30대 그룹에 속한 대기업의 부도설까지 나돌아 증권사조차 증시 예측을 포기하는 실정입니다.

물론, 한은이 돈을 풀면서 시중 금리가 사흘째 내림세를 나타낸 것은 그나마 증시 여건의 호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IMF 협상이 비밀리에 진행되는데서 비롯된 정부에 대한 불신감은 계속해서 자금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MBC 뉴스 이해성입니다.

(이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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