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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증권, 최종 부도처리[최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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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증권, 최종 부도처리]

● 앵커: 증권업계 4위인 동서증권이 오늘 최종 부도처리 됐습니다.

그렇지만 고객 예탁금은 정부의 지원으로 오는 17일부터 지급될 것 같습니다.

최일구 기자입니다.

● 기자: 고려증권이 부도 처리된 지난 5일부터 동서증권에는 하루 평균 200억 원씩의 예탁금 인출 사태가 빚어져 왔습니다.

급기야 어제는 모 기업인 극동건설에 동서증권 매각 사실이 발표되면서 동서증권은 600억 원의 인출 사태에 직면했으나 가진 돈은 220억뿐이었습니다.

걷잡을 수 없는 예탁금 인출 사태에다 전체 2,700억 원의 단기 차입금 가운데 하루짜리 콜 차입금 의존도가 천억 원대에 이르는 차입구조의 악화로 더 이상의 영업이 불가능해졌습니다.

동서증권은 결국 한 달간의 영업중지에 들어가는 한편 금융기관으로는 최초로 법정 관리를 신청했습니다.

● 윤영찬 홍보실장: 고객의 재산에 대해서는 제외하고 법정관리 신청을 했습니다.

따라서 고객들은 재산에는 전혀 피해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기자: 업계 4위인 동서증권은 결국 오늘 저녁 최종 부도처리 됐습니다.

정부는 고객에게 지급해야 할 예탁금이 바닥남에 따라 5천억 원을 동서증권에 긴급 수혈하기로 했습니다.

증권관리위원회는 또 앞으로 한 달안에 예탁자 보호를 위한 경영 개선 명령을 내렸습니다.

자금시장 경색 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잇따라 터지는 대형 증권사들의 부도는 여의도 증권가를 꽁꽁 얼어붙게 만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일구입니다.

(최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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