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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우리는]경기도 이천 장호원 시외버스 터미널,위험.불결[이선호]

앵커: 권재홍 기사입력 1997-01-12 최종수정 1997-01-12
버스터미널
- 윤영애(시외버스터미널 대표) 인터뷰
[지금우리는][경기도 이천 장호원 시외버스 터미널, 위험. 불결]

● 앵커: 버스터미널, 이곳은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안전과 청결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데 경기도이천의 장호원 시외버스 터미널이 어떻게 돼있는지 잘 보시기 바랍니다.

한마디로 전쟁터와 비슷합니다.

이선호 기자입니다.

● 기자: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의 시외버스 터미널입니다.

낡은 목조 건물에 버스 승강장.

지은 지 수십 년 되 보이는 승강장 처마 밑으로 대형버스들이 아슬아슬하게 드나듭니다.

지붕을 받치고 있는 나무 기둥이 몹시 기울어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것 같습니다.

함석을 댄 지붕에 물이 새고 고드름까지 얼었습니다.

떨어져나간 판자들, 퇴락한 행선지 안내판은 알아보기도 힘듭니다.

● 승객: 이런 지붕이 어디 있습니까? 대한민국에 지금.

시골 읍 단위, 면 단위에 가도 이런 거 없어요.

● 승객: 바람이 불면 떨어질 것 같아 위험.

● 기자: 버스 기사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 버스기사: 차 뺄 때요 백미러도 여기 대려고 하고 복잡하고 문제가 많습니다, 솔직한 말로.

앞으로 개선을 해야지 이래가지고 되겠습니까?

● 기자: 버스배차장 바닥은 곳곳에 웅덩이가 패어 흙탕물이 고였습니다.

버스 들이 웅덩이를 지날 때다 심하게 기우뚱 거립니다.

● 승객: 길이 너무 많이 파여 가지고 넘어질 거 같아서 서서 붙잡고 있어도 대게 불안하구요, 막 그래요.

● 이선호 기자 :버스터미널의 여자 화장실 입니다.

지저분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유리창이 떨어져 나가 밖에서 다 들여다보입니다.

변기에 물이 내려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도꼭지도 없습니다.

● 승객: 추접해요.

추접해요, 그냥.

● 승객: 너무 더러워서 들어가기 싫은데 망설이다가 그냥 들어갔다 왔어요, 급해서.

● 기자: 승강장의 쓰레기통은 입을 벌린 채 악취를 풍기고, 고장 난 자판기는 더러워서 볼 수 가 없습니다.

● 윤영애(시외버스터미널 대표): 지금 청소는 열심히 하고 있는데요.

승객들은 안전하고 편리합니다.

● 기자: 많은 승객들이 이용하는 터미널 승강장이언제까지 이 상태로 방치될 것인지 시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MBC뉴스 이선호입니다.

(이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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