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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외채 1530억 달러,국민 1명당 580만 원 외채[홍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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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외채 555억달러

[우리나라 외채 1530억 달러,국민 1명당 580만 원 외채]

● 앵커: 우리나라의 총 외채는 1,530억 달러인 것으로 IMF와 한국은행의 실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국민 한 사람에 580만 원 정도의 엄청난 빚을 지고 있는 셈이지만 그동안 국제 금융시장에서 막연히 떠돌던 2,400억 달러 보다는 훨씬 적게 집계돼서 우리의 추락한 대외 신인도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홍은주 기자입니다.

● 기자: 우리나라가 IMF의 엄격한 실사를 거쳐서 집계한 총 외채는 지난 20일 현재 1,530억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율을 1,500원으로 계산할 때 국민 한 사람당 우리 돈으로 580만 원, 4인 가족 한가구당 2,320만 원이라는 엄청난 빚을 외국에 지고 있는 것입니다.

기간별로는 1년 이내에 갚아야 하는 단기외채가 59%, 장기외채가 41%로 나타나서 단기외채가 훨씬 많은 악성 외채 구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금융기관이 진 빚은 988억 달러, 기업들이 지고 있는 외채는 424억 달러, 공공부문 외채는 100억 달러 등입니다.

반면에 우리나라가 외국에 장기적으로 투자했거나 빌려준 해외 자산은 605억 달러로 총외채에서 해외 자산을 빼고 순수하게 우리가 진 빚은 555억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 정덕구(재정경제원 차관보): 외채 규모에 대한 개념 정의와 이런 통계는 IMF와 정부 간에 합의된 합의 의사록에 따라서 매월 한 번씩 다음달 20일에 공동 발표키로 하였습니다.

● 기자: 이번에 재경원이 발표한 총 외채가 당초 발표보다 400억 원 정도가 늘어난 것은 우리나라 금융기관 해외 법인들이 현지에서 빌어 쓴 역외 금융이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이 역시 국내 본사의 지급 보증을 받아서 결과 우리가 갚아야 할 돈이기 때문에 총 외채에 포함시킨 것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국제 금융시장에서 막연한 소문으로 떠돌고 있던 2,400억 달러보다는 훨씬 적은 빚 규모이고, IMF의 엄격한 실사를 거쳐서 확인된 액수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대외 신인도를 회복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홍은주입니다.

(홍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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