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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경기지사 9월초 경기지사직 사퇴 결정[김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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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경기지사 9월초 경기지사직 사퇴 결정]

● 앵커: 조순 시장의 출마로 올 연말 대선은 4자 대결 구도로 바뀌게 됐습니다만 앞으로도 대선 가도에는 변수가 많습니다.

특히, 이인제 경기지사가 9월초에 지사직을 사퇴하기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져서 앞으로 이 지사가 걸어갈 길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원태 기자입니다.

● 기자: 이인제 경기지사가 다음 달 초 지사직을 사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지사는 어제 자신의 측근 인사들과 모임을 갖고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이인제(경기지사): 사직의 부담 없이 자유스럽게 출마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 온당하다고 생각합니다.

● 기자: 이 지사의 지사직 사퇴는 일단 운신의 폭을 넓히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사직을 던짐으로써 다음달 19일까지로 돼 있는 공직자 사퇴 시한에 구애를 받지 않고 독자 출마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 지사는 이에 앞서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있은 김영삼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향후 자신의 행보에 대한 양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지사의 최근 행보는 독자 출마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협조를 당부하려는 이회창 대표와의 회동을 피하고 있고, 어제는 여의도에 개인 사무실을 열기도 했습니다.

또, 이 지사가 조만간 제출할 당 개혁안이 독자 출마를 위한 명분용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강삼재(신한국당 사무총장): 뜻은 좋으나 이게 바로 당장 실현시키는 데는 어려운 점들도 있고요.

그래서 그 점은 우리 개혁안에 들어오면 한 번 당에서 검토해서
● 기자: 이 지사는 아직 출마 여부에 대해 공식적으로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지사직 사퇴라는 승부수를 띄우는 것 자체가 이미 모종의 결심이 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MBC뉴스 김원태입니다.

(김원태 기자)

1997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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