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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익제 씨 월북을 둘러싼 여야 공방 갈수록 치열[송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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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익제 씨 월북을 둘러싼 여야 공방 갈수록 치열]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오익제 씨 월북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여야는 서로 의혹을 부풀려 가면서 비방전의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송기원 기자입니다.

● 기자: 신한국당이 연일 대야 총공세를 벌이고 있습니다.

먼저 강삼재 사무총장이 포문을 열었습니다.

● 강삼재(신한국당 사무총장): 왜 이 다른 정당도 아니고 특정 정당 주변에서만 왜 계속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건지, 거기에 대해서는 우리가 분명히 저쪽이 해명할 필요가 있다.

● 기자: 이에 대변인단이 총 동원돼 5건의 논평과 성명을 뿜어내며 김대중 총재의 사상 문제를 집중 부각시켰습니다.

● 구범회 (신한국당 부대변인): 8대 의혹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분명한 사실들을 밝혀줄 것을 거듭 촉구합니다.

● 기자: 안기부 출신의 정영근 정세분석 위원장도 가세해 김대중 총재가 오 씨의 월북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안기부가 내사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회의가 즉각 반박에 나섰습니다.

강삼재 총장과 정영근 의원을 맹비난하면서 오 씨의 월북에 공작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 정동영 (국민회의 대변인): 정보기관의 밀파 의혹이 있다는 겁니다.

이것은 기획 입북의 가능성이 있는 것을 공식 제기합니다.

● 기자: 자민련은 여권이 이번 사건을 정략적으로 이용할 가능성을 경계하면서 황장엽 리스트에 대한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 안택수 (자민련 대변인): 오풍이 본격 북풍의 전주국이 되는 한이 있더라도 황 리스트는 안기부 비밀금고 속에서 낮잠을 자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 기자: 이번 사건을 쟁점으로 삼아 손해 볼 게 없다는 여당, 물러설 수 없다는 여당, 거친 비방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송기원입니다.

(송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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