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이석씨 폭행 치사 사건, 한총련 길소연 등 폭행 재연[최장원]

이석씨 폭행 치사 사건, 한총련 길소연 등 폭행 재연[최장원]
입력 1997-06-11 | 수정 1997-06-11
재생목록
    [이석씨 폭행 치사 사건, 한총련 길소연 등 폭행 재연]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이석씨 상해 치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오늘 폭행 현장인 한양대 학생회관에서 현장 검증과 압수 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여기서 이석씨를 폭행한 장면이 재현됐습니다.

    최장원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현장 검증은 이석씨가 폭행 당한 학생회관5층 교지 편집실과 복도 등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현장검증에는 600여명의병력이 학생회관을 에워싼 가운데 30여명의 수사관이 동원됐습니다.

    현장 검증에서 길소연씨 등 이미 구속된 3명은 숨진 이석씨를 학생회관으로끌고 가 조사하는 과정과 폭행하는 장면들을 재연했습니다.

    경찰은 현장검증을 통해 서총련 투쟁 국장이 길씨에게 이석씨 조사를 지시하는 등 폭행을 총 지휘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피의자들과 목격자의 진술을 통해 인상 착의가 확인된 서총련 투쟁국장의 몽타쥬가 작성되는 대로 공개 수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아직 검거되지 않는 5명의 폭행 가담자들의 신원 파악에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한총련의 배후에 정책위원회와 조국통일 위원회에 포진한 30여명의 핵심 간부들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한총련 의장 등 외부에 알려진 지도부 외에도 이들 배후 세력 검거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최장원입니다.

    (최장원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