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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직 사퇴 공방,감정 대립 치열[송기원]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직 사퇴 공방,감정 대립 치열[송기원]
입력 1997-06-18 | 수정 1997-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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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직 사퇴 공방, 감정 대립 치열]

    ● 앵커: 이렇게 이홍구 고문이 사퇴한 가운데 신한국당에는 다시 이회창 대표의 사퇴를 둘러싼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송기원 기자입니다.

    ● 기자: 신한국당내 범 민주계 모임인 정발협이 지지 후보 선정 작업을 앞두고 이회창 대표의 대표직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당무회의에 참석한 서창원 간사장이 포문을 열었습니다.

    ● 서청원 간사장 (정발협): 대표는 대표직을 이용해서, 당사자나 특보단을 이용해서 또 선거운동을 해도 이건 잘못된
    ● 기자: 이회창 대표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 김충근 부대변인 (이 대표 발언 소개): 대표로서의 입장과 주자로서의 입장을 엄격히 구분해 왔다.

    ● 기자: 대표직 사퇴를 둘러싼 공방으로 오늘 당무회의는 팽팽한 긴장 속에 진행됐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습니다.

    이수성 고문도 당사를 방문해 이회창 대표를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 이수성 고문 (신한국당): 법대로가 아니라 멋대로가 아닌가 제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기자: 정발협의 지지를 꿈꾸고 있는 박찬종 고문과 이인제 지사도 이 대표의 사퇴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정발협과 대선주자들의 총 공세는 김영삼 대통령의 외국 순방에 앞서 대표직 사퇴 문제를 매듭짓겠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이 대표 진영은 대표직 사퇴시기를 저울질하면서도 다른 주자들의 요구에 밀려 사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서 신한국당내 갈등의 골은 갈수록 깊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송기원입니다.

    (송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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