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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대전까지 같이 가는 영호남 복합열차 시범 운행[정경수]

대전까지 같이 가는 영호남 복합열차 시범 운행[정경수]
입력 1998-12-05 | 수정 1998-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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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까지 같이 가는 영호남 복합열차 시범 운행]

    ● 앵커: 서울에서 부산가는 사람이나 광주가는 사람이나 대전까지는 같은 열차로 갔다가 대전에서 서로 갈라지는 이른바 영·호남 복합열차가 오늘부터 시범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호남선 이용 승객들이 많이 편해지게 됐습니다.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서울역에서는 부산과 광주행 승객이 동시에 개찰하는 이색적인 광경이 벌어졌습니다.

    같은 열차를 타기 위해서입니다.

    잠시 후 첫 시범운행에 들어갈 복합열차입니다.

    여기까지가 경부선 열차고 여기부터는 호남선 열차입니다.

    복합 열차는 부산과 광주행 기존 객차 18량을 모두 붙인 채 대전역까지 달려온 뒤 두 열차로 분리돼 경부선 열차는 부산으로, 호남선 열차는 광주로 향했습니다.

    상행선은 같은 시간에 대전에 도착한 뒤 하나로 연결돼 서울로 올라옵니다.

    복합 열차를 운행할 경우 운행횟수를 크게 늘릴 수 있어서 열차 타기가 그만큼 쉬워집니다.

    새마을호 열차의 경우 호남선은 거의 네배까지, 경부선도 25% 이상 운행 횟수를 늘릴 수 있습니다.

    또, 지역감정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김진옥 (광주행 승객): 이 기차처럼 부산 사람들하고 광주 사람들하고 다같이 가까워졌으면 좋겠어요.

    ● 이영기 과장 (철도청): 복합 열차는 대전에서 분리하고 연결하는 과정에서 손님이 4분 내지 약 9분 기다려야되는 그런 불편한 점이 있고…

    ● 기자: 철도청은 앞으로 세 차례 정도 시범운행을 더 실시한 뒤 내년 상반기 중으로 본격 운행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대전에서 MBC뉴스 정경수입니다.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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