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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 유선방송 7시간 송출 중단해 항의 빗발[권순표]

중계 유선방송 7시간 송출 중단해 항의 빗발[권순표]
입력 1998-12-08 | 수정 1998-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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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계 유선방송 7시간 송출 중단해 항의 빗발]

    ● 앵커: 난시청 지역에서 공중파 방송을 중계 방송해주는 중계유선업자들이 오늘 7시간이 넘게 송출을 중단해 버렸습니다.

    시청자들의 항의와 비난이 빗발치고, 정부도 강경한 태도를 보이자 방송은 재개됐지만 개운치않은 방송중단 사태였습니다.

    권순표 기자입니다.

    ● 기자: 중계유선방송사를 통해 TV를 시청하는 전국 수백만 가구에서 오늘 오전 8시부터 MBC를 비롯한 모든 공중파 방송을 볼 수 없었습니다.

    아시안 게임이 종일 중계방송된 오늘 영문도 모른 채 방송이 끊기자 시청자들은 유선방송사에 대해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 속상하다니까, 텔레비전 볼 걸 못 보니까.

    - 아, 요금도 다 내고 유선방송이 갑자기 안 나오니까 참 화가 나고 황당하지요.

    특히, 의정부, 연천 등 경기 북부지역은 거의 전 지역에서 TV를 시청할 수 없었습니다.

    전파 방해가 많은 지역적 특성 때문에 경기 북부는 중계유선에 가입하지 않으면 공중파 방송의 시청이 불가능한 지역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중계유선업자들은 정부가 자신들의 채널은 12개로 묶어 놓은 채 케이블 TV 즉, 종합 유선방송사의 입장만을 옹호해 송출 중단이 불가피했다고 말합니다.

    ● 이인석 회장 (유선방송협회): 종합 유선방송법은 생긴지 한 3년밖에 안되는데 세 번을 개정했고, 이번에 개정될 것은 아무 제약이 없이 우리 영역을 침범해서…

    ● 기자: 유선방송협회는 송출 중단 7시간여만인 오늘 오후 4시쯤 방송을 재개했습니다.

    MBC뉴스 권순표입니다.

    (권순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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