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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채 총규모 줄여야,총 1500억달러중 단기외채 562억 달러[이진희]

외채 총규모 줄여야,총 1500억달러중 단기외채 562억 달러[이진희]
입력 1998-01-29 | 수정 1998-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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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채 총규모 줄여야]

    ● 앵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의 전체 외채 규모는 전혀 줄어든 게 아닙니다.

    또, 금리도 비교적 우리에게 유리하게 결정됐다고 하지만 올해 우리가 갚아야 할 이자만 백억달러가 넘습니다.

    결국 외채를 줄이는 게 큰 과제입니다.

    이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우리나라 단기외채는 국내 은행과 기업, 그리고 외국은행 국내지점이 빌려 온 것으로 구성되는데 우리나라가 올해 안에 갚아야 할 이 단기외채는 802억달러입니다.

    그런데 오늘 협상 타결로 국 내 은행들은 단기외채 240억달러를 길게는 3년동안 갚지 않아도 돼 우리나라의 단기외채는 562억달러로 줄게 됩니다.

    여기에서 우리 정부가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미국계 은행 국내지점의 부채 172억 달러를 빼고 나면 390억 달러가 실질적인 단기외채로 남습니다.

    이에 따라 점차 신용도가 좋아지고 있는 국내 은행들이 개별적으로 만기 연장을 받고 기업들도 수출을 통해 빚을 갚아 나가면 앞으로 한국은행의 외환 보유고만으로도 관리해 나갈 수 있게 됩니다.

    ● 한상춘 박사(대우경제연구소): 정부의 의도대로 좋은 결과가 도출한 것이 나머지 단계 전략, 다른 채권단과의 단기외채 협상에 있어서 상당히 좋은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이렇게 보이구요...

    ● 기자: 그러나 우리나라 전체 외채는 전혀 줄어든 게 아니라서 장단기 외채의 이자율을 고려해 계산하면 올해 갚아야 할 이자 액만 104억 달러, 현재 환율로 16조원이 넘습니다.

    또, 2001년부터는 원 금 150억달러에 이자 100억달러 등, 해마다 250억달러 이상의 외국빚을 갚아 나가야 합니다.

    또, 외채 규모가 줄어들지 않으면 이번에 만기를 연 장한 단기외채와 1,2년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중장기 외채를 한꺼번에 갚아야 하기 때문에 또 다른 외환위기를 겪을 수 있어 전체 외채 규모를 줄 여 나가는 노력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MBC 뉴스 이진희입니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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