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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외채협상 성공적 타결,성실 이행이 큰 힘[정경수]

외채협상 성공적 타결,성실 이행이 큰 힘[정경수]
입력 1998-01-29 | 수정 1998-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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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 이행이 큰]

    ● 앵커: 이번 외채협상이 성공적으로 타결됐다고 하지만 은 협상에 과정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우선 우리 협상단이 큰 역할을 했고, 무엇보다도 국민 모두가 경제 전반에 구조조정에 나선게 뒷받침이 됐습니다.

    협상 과정을 정경수 기자가 정리합니다.

    ● 기자: 단기외채를 중장기외채로 전환하는 작업이 본격 화된 것은 지난 15일 협상대표단을 결성하면서 부터입니다.

    우리 대표단 은 지난 18일 뉴욕에 도착해 본격 협상에 앞서서 협상 조건부터 타진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낳았습니다.

    채권은행들은 단기외 채를 국채 발행으로 전환해 줄 것과 중도상환을 못한다는 까다로운 조건 을 제시했습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본격적인 협상이 막을 올린 것은 지난 21일, 우리 대표단은 이때부터 다섯차례에 걸친 협상을 통해 우리 정부가 지급 보증하는 가운데 중간에 조기 상환이 가능한 콜 옵션을 이끌 어 냈습니다.

    그러나 금리 문제는 마지막까지 최대 걸림돌이었습니다.

    채권은행들은 우리의 대외 신용도가 정크 본드 수준인 만큼 리보금리에 무려 8%까지의 가산 금리를 붙인 13%를 고집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우리 대표단은 마지막 담판을 통해 이보다 5% 가량 낮은 금리로 최종 타 결을 보는데 성공했습니다.

    이같이 유리한 결과를 끌어낸 데는 IMF 프로그램 이행과 함께 금모으기 등, 우리 국민의 위기극복 노력이 주요했다 는 평가입니다.

    ● 김용환 단장(협상 대표단): 국민경제 전반의 구조조정과 체질 개선을 위한 노력이 뒷받침을 받았다, 이렇게 볼 때에...

    ● 기자: 중장기 외채로 전환하는 기본 원칙이 합의된 만 큼, 앞으로 두달 동안 국내 33개 금융기관과 100여개의 국제채권 은행간에 만기 재조정 협상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정경수입니다.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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