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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저축이 살 길[조기양]

수출.저축이 살 길[조기양]
입력 1998-01-29 | 수정 1998-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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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저축이 살길]

    ● 앵커: 이렇게 외채협상은 잘 마무리됐지만 우리가 외환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난 건 물론 아닙니다.

    이제 겨우 발등에 불을 껐 고, 그래서 이제부터 해야 할 일이 더 많습니다.

    조기양 기자입니다.

    ● 기자: 이번 협상 타결로 올해 갚아야 할 240억 달러의 상환시기가 내년 3월 이후로 미루어졌지만 전체 외채규모 1,500억 달러는 변함이 없습니다.

    이번에 결정된 금리도 예상보다는 유리하게 됐지만, 외 환위기전과 비교하면 오히려 2%포인트 정도 높은 수준입니다.

    당장 급 한 불은 껐지만 앞으로 해마다 상당한 규모의 국제수지 흑자를 내지않으 면 원금은 고사하고 이자를 갚기 위해 빚을 낼 수밖에 없는 형편입니다.

    외환위기를 해소하기위해서는 달러를 확보해야 하고 그러기위해선 수출 증대가 최우선 과제입니다.

    또, 해외 여행 등 낭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려 야 합니다.

    ● 신금덕 박사(환은 경제연구소): 저축 증대를 통해서 경상수지 적자를 치료하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처방책이기 때문에 저축증대 정책을 유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 기자: 이와 함께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투자를 늘릴수 있도록 시장여건을 개선해야 합니다.

    현재 국제 사회가 우리나라에 요 구하고 있는 것은 노동시장 개혁과 금융개혁, 재벌 개혁 등, 고통이 따르는 개혁 조치입니다.

    이번 외채협상 타결을 위기극복의 발판으로 굳히기 위해선 각종 개혁에 따르는 고통을 우리 국민들이 기꺼이 분담하고, 한층 분발해야 한다는 원칙에 충실할 수 밖에 없습니다.

    MBC 뉴스 조기양입니다.

    (조기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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