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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중부고속도로 고속버스전복,오동도 유조선 침몰,주택가 방화[김연석]

중부고속도로 고속버스전복,오동도 유조선 침몰,주택가 방화[김연석]
입력 1998-01-29 | 수정 1998-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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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복·침몰 30명 사상]

    ● 앵커: 이번 설 연휴에도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은 귀경길 승객을 태운 고속버스가 전복되서 30명이 넘는 사상자가 생겼고, 전남 여수 앞바다에서는 유조선이 침몰했습니다.

    김연석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오전 11시쯤,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곤지암 부근에서 안동을 출발해 서울로 가던 경기운수 소속 고속버스가 도로 옆 2m 아래 밭으로 굴렀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35명 가운데 서울 장 안동 53살 박순자씨와, 경북 안동시 26살 오미숙씨 등 4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 윤경숙씨 (사고버스 승객): 자고 있다가 꿈인 줄 알았어요.

    팔이 계속 아프니까 눈을 떠보니까 팔이 끼여있고..

    ● 기자: 경찰은 과속으로 달리던 사고 버스가 갑자기 서 행하던 앞차를 피하기 위해 무리하게 방향을 바꾸다 도로 옆으로 굴러 전 복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2시 40분쯤, 전남 여수시 오동도 북동쪽 1마일 해상에서 부산 신호해운 소속 1,320톤급 유조선 제유화호가 침몰했습니다.

    오늘 사고로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아그스 프리안토씨가 실종됐습니다.

    또 배에 실려 있던 벙커A유 40톤 가운데 일부가 유출돼 조류를 타고 경남 남해인근 해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또, 오늘 새벽 0 시10분쯤 서울 장위동 김 모씨의 슈퍼마켓을 시작으로 반경 1km안에 있 는 인쇄소와 섬유공장사 등 4군데에서 단 50여분 사이에 연속적으로 방화 로 보이는 불이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 박종호씨 (목격자): 건물밖에 외부에서 불이 번지기 시작했어요.

    ● 기자: 부산에서는 오전 8시쯤, 사상구 합장동 대우자동차 대리점 앞길에 매설된 2,200mm짜리 상수도관에서 물이 새 부산 진구 와 남구, 동구 일대의 20여만 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MBC 뉴스 김연석입니다.

    (김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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