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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심기일전 새출발 다짐 시민들,설날 풍경[이용마]

설 연휴 심기일전 새출발 다짐 시민들,설날 풍경[이용마]
입력 1998-01-29 | 수정 1998-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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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기일전 새출발]

    ● 앵커: 이번 설 연휴는 경제난 때문인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였습니다.

    시민들을 설을 쇠면서 심기일전의 새 출발을 다짐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용마 기자가 설 연휴표정 전해 드립니다.

    ● 기자: 올해 설 연휴 기간 동안 귀성 차량은 작년보다 4 만여대나 줄었습니다.

    경기도 나쁜데다가 기름값 인상마저 겹쳐 나홀로 귀성객이 줄면서 고속버스나 열차 이용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큰 맘 먹고 찾아본 고향도 그다지 편치는 않았습니다.

    ● 최순식씨(북가좌동): 추웠어요.

    고향도.

    고향도 어려운 거는 여기나 거기나 다 마찬가지였던 것 같습니다.

    ● 기자: IMF 한파로 설 연휴 행락객도 줄었습니다.

    전 국에 유명 관광지나 스키장 대신에 가족과 함께 고궁을 찾거나 가까운 친 지를 방문하는 모습이 부쩍 늘어났습니다.

    ● 정길동 (금호동): 돈도 안 들고 가깝고 이렇게 모처럼 나왔지만 너무 좋고...

    ● 기자: 대부분의 상가가 철시한 도심에는 오가는 세배객들마저 드물어 명절 분위기를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서울역 과 고속터미널만은 귀경객들로 붐볐고, 얼굴에는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겠다는 의지가 담겼습니다.

    ● 조정상씨 (망원동): 흐트러져 있던 마음들을 다시 한번 되잡고...

    ● 박정진 (홍제동): 오늘 외채 협상도 타결되고 했다니까 새로운 마 음으로 심기일전하면서 열심히 보내야죠.

    ● 기자: 경제난에 설다운 설을 보내지는 못했지만 그래 도 시민들은 차분함 속에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MBC 뉴스 이용마입니다.

    (이용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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