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격파 결승진출]

● 앵커: 태국 킹스컵 국제 축구대회에 출전 중인 우리 월드컵 대표팀이 텃세로 밀어붙인 태국팀을 격파하고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방콕에서 김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후반 8분 터진 고종수의 통렬한 왼발 슛으로 우 리 나라가 난적 태국의 벽을 돌파했습니다.

스프라이커 최용수와 진순진 이 투톱으로 나서고 유상철이 게임 메이커로 뛴 우리팀은 파상공세를 떨 치며 여러차례 태국 수비진을 괴롭혔지만 골문을 여는데 실패해 전반을 득점 없이 끝냈습니다.

후반 들어 한 박자 빠른 패스로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나간 우리팀은 고종수의 선취골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포문을 연 우리 팀의 공격은 방콕의 무더위보다도 더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두번 째 골은 후반 18분에 터졌습니다.

이기형의 어시스트를 받은 최용수가 패널트 에리어 약간 우측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 고종수 선수: 덴마크한테 제일 처음에 지고 나서 안좋게 출발 했는데 선수들 다 한 마음 한뜻 되어 가지고 열심히 한 게 좋은 결과가 나왔던 것 같습니다.

● 기자: 2승1패를 기록하며 결승에 오른 우리나라는 이 시간 진행되고 있는 경기에서 덴마크가 이집트를 이길 경우 덴마크와 우 승 다툼을 벌이게 됩니다.

방콕에서 MBC 뉴스 김성식입니다.

(김성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