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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자살 이끈 우종진 신학대 출신 영생교회 목사[홍기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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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진은 누구인가?]

● 앵커: 피해자들을 집단 자살로 이끈 것으로 보이는 영생교회 우종진 목사는 10여 년 전부터 자신을 신격화하면서 극도로 폐쇄적인 생활을 해 왔습니다.

홍기백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 82년 서울의 모 신학대학을 졸업한 뒤 4년 동안 강원도에서 전도사 생활을 해 오던 우종진 씨는 87년 영생교회라는 개척교회를 설립한 뒤부터 종교관에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우 씨는 여호와만이 유일신이 아니라 여호와도 여러 신중의 하나일 뿐이며 누구나신이 될 수 있다는 교리를 내세워 자신을 신격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때 100여 명에 달하던 신도들도 이때부터 급격히 줄기 시작했고, 함께 종교 생활을 했던 큰아들과 여동생 등 일부 가족들마저 우 씨로부터 떨어져 나왔습니다.

● 장남 우 모씨: 잘못된 신앙적 사고를 했다.

신앙에 대한 애착도 없고 염세적이었다.

● 기자: 우 씨는 이후 자신을 믿는 몇몇 가족과 신자 등 6명과 함께 극도의 폐쇄적인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동네 주민: (신자들과) 왕래가 없어서 그 집에 들어가 본 사람이 한 명도 없다.

● 기자: 우 씨 일행이 지난 7월까지 살았던 전세방에는 하나님, 인간, 짐승의 차이, 영생할 수 있는 길 등 일반인들이 이해할 수 없는 교리가 화장실에까지 빽빽이 적혀 있습니다.

자신을 신격화 한 우 씨의 빚나간 신앙관은 결국 신자의 목숨마저 빼앗는 참극으로 마감하고 말았습니다.

MBC뉴스 홍기백입니다.

(홍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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