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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대통령 맞는 일본 표정- 신 동반관계 구축[유기철]

김대통령 맞는 일본 표정- 신 동반관계 구축[유기철]
입력 1998-10-07 | 수정 1998-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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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 동반관계 구축 ]

    ● 앵커: 계속해서 김대중 대통령을 맞는 일본의 표정을 유기철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 특파원: 이상을 추구하는 철학가이자 정치력을 겸비한 현실주의자, 일본의 한 신문은 김대중 대통령을 이렇게 소개했습니다.

    또, 일본의 방송들도 김 대통령 소식을 머리기사로 전하면서 첫 번째 국빈 방문이 성공적일 것이라고 예감했습니다.

    국영 NHK는 김 대통령의 환영식과 환궁 만찬을 오늘 이례적으로 두 차례에 걸쳐 전국에 생방송했습니다.

    김 대통령이 여장을 푼 영빈관에는 1주일 전부터 삼엄한 경비망이 펼쳐졌습니다.

    동원된 경비 병력만도 하루 만6천여 명, 이로 인해서 도쿄 도심은 일부 교통 통제가 이루어졌으나 도쿄 경시청은 김 대통령 환영 분위기에 걸맞게 완벽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의 관청가인 가스미 가세키에도 태극기와 일장기가 나란히 내걸려 韓日간 새 시대를 개막을 알렸습니다.

    일본의 언론들은 일본이 처음으로 과거사 사죄를 공식 문서화하는 것은 김 대통령의 열린 마음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대통령이 일본의 전후 역할을 평가하는 언급은 화답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과거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일본인들에게 청량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재일 한국인 사회는 김 대통령이 한국 국적을 갖지 못한 동포들도 포용하기로 한데 대해서 햇볕정책이 현해탄을 건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유기철입니다.

    (유기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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