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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수 늘고 장기화되며 노숙자 범죄 심각[안준철]

앵커: 이인용,정혜정 기사입력 1998-10-07 최종수정 1998-10-07
노숙자 범죄 심각
- 이태경(조치원 경찰서 형사), 신건희(대전대학교 교수) 인터뷰
[노숙자 범죄 심각]

● 앵커: 최근 노숙자들의 범죄가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노숙자들의 수가 늘고 노숙 생활이 장기화되면서 범죄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안준철 기자입니다.

● 기자: 현재 대전과 충남지역의 역이나 공원 등지를 떠도는 노숙자들은 이미 100명을 넘어섰고 그 수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쉼터와 급식소가 크게 부족한 가운데 날씨마저 추워지면서 대부분 삶을 이어가기가 힘듭니다.

노숙자들의 문제 가운데 생계 못지않게 심각한 것은 이들이 사회를 향해 품고 있는 절망과 소외감입니다.

● 대전역 노숙자: 이 상태가 계속 유지되면 남의 집 담 넘지 말라는 법 없다.

여기 있는 사람들 다 그렇다.

● 기자: 이를 반증하듯 노숙자들의 범죄가 최근 잇따르고 있습니다.

추석날 대전에서는 40대 노숙자가 동료를 때려 숨지게 하는가하면 한 달 조치원에서는 60대 노인이 강도짓을 하다가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지난 7월 양지마을을 나온 뒤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여기저기를 떠돌다 결국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이태경 형사 (조치원 경찰서): 이 사람들이 술에 취하고 한 상태에서는 정신, 이성을 잃은 상태이기 때문에 아주 굉장히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지요.

● 기자: 사회복지 전문가들은 정부의 지원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들의 노숙 생활이 장기화 될 경우 범죄 집단화 될 가능성을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 신건희 교수 (대전대학교): 이런 문제를 먼저 저희들이 해결해 줘야 사회적인 문제가 앞으로 크게 일어나지 않겠느냐 생각을 합니다.

● 기자: 경제난이 빚어낸 노숙자 문제, 우리 사회가 더 이상 덮어둘 수 없는 엄연한 현실이자 하루 빨리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MBC뉴스 안 준철입니다.

(안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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