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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선우중호 총장, 딸 고액과외로 사의 표명[임영서]

서울대 선우중호 총장, 딸 고액과외로 사의 표명[임영서]
입력 1998-08-28 | 수정 1998-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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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우총장 사의표명]

    ● 앵커: 서울대 선우중호 총장의 딸이 고액과외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선우중호 총장은 오늘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조만간 거취를 결정하겠고 말했습니다.

    임영서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대 선우중호 총장은 오늘 저녁 딸의 고액과외가 물의를 빚은 데 대해 사실상 총장직 사퇴를 표명했습니다.

    ● 선우중호 (서울대 총장):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서울대학교의 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총장으로써 이 사건과 관련하여 도의적 책임을 통감하고 빠른 시일안에 저의 거취와 관련된 문제를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 기자: 선우 총장은 오늘 아침 8시 50쯤 출근한 뒤 하루종일 외부와의 접촉을 피한 채 집무실에 머물러 있다가 오후들어 자신의 부인이 경찰조사에서 딸의 고액과외 사실을 털어놓자 뒤늦게 거취를 밝혔습니다.

    선우 총장은 96년 2월 서울대학교 제21대 총장이자 제3대 직선총장으로 취임했습니다.

    선우 총장은 특히 취임이래 고등학교 교육 정상화와 사교육비 절감을 역설해 왔기 때문에 이번 사건으로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게됐습니다.

    선우 총장의 임기는 오는 2000년 2월까지지만 2년6개월만에 불명예 퇴진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MBC 뉴스 임영서입니다.

    (임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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