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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충전소 직원들 안전요령 몰라. 법규도 허술[송윤호]

가스충전소 직원들 안전요령 몰라. 법규도 허술[송윤호]
입력 1998-10-07 | 수정 1998-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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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요령도 모르고…]

    ● 앵커: 이 도심지 가스충전소는 안전의 사각지대입니다.

    지금 보신 것처럼 종업원들은 안전 요령을 익힐 만하면 자리를 떠나고 관련 법규는 너무 허술합니다.

    송윤호 기자입니다.

    ● 기자: 가스충전소 안전관리는 주인이 고용한 안전 관리자가 전적으로 맡게 돼 있습니다.

    때문에 대표자가 안전관리에 대한 민형사상의 모든 책임을 지는 도시가스와는 달리 책임 있는 관리가 어렵습니다.

    또, 30톤 미만의 충전소는 안전 관리자가 1명뿐이어서 야간의 안전관리는 충전원 몫입니다.

    하지만 잦은 야간작업과 낮은 임금 때문에 대부분 안전요령을 익히기 전에 직장을 떠나고 있어 한밤중의 충전소는 안전의 사각지대로 남아있습니다.

    ● 충전소 사장: (충전원들이) 힘드니까 나가고, 나가고… 할 수없다, 그건.

    ● 기자: 형식적인 안전 점검도 큰 문제입니다.

    가스안전공사측은 부천 가스폭발을 계기로 실시했던 안전점검 결과 아무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 박영권 지사장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북지사): 시설 위주로 점검을 일단 하고, 저희들이 아무리 점검을 잘해도 그때는 시설에 이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어제 같은 상황은 교육을 받지 않은 종업원이 혼자 작업을 했기 때문에…

    ● 기자: 따라서 전문가들은 업체 대표가 충전소의 안전책임을 지도록 하고 업체의 자율에 맡겨진 충전원 안전교육을 가스안전공사가 실시하도록 하는 등 안전관리의 강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윤호입니다.

    (송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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