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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상공 오존층에 큰 구멍 생겨[이재훈]

남극 상공 오존층에 큰 구멍 생겨[이재훈]
입력 1998-10-07 | 수정 1998-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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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존층에 큰 구멍]

    ● 앵커: 남극 상공의 오존층에 캐나다와 미국을 합친 것보다 더 큰 구멍이 뚫렸다고 美 항공우주국이 오늘 밝혔습니다.

    오존층의 파괴는 질병을 많이 불러오고 또, 생태계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이재훈 기자입니다.

    ● 기자: 인공위성이 지난주 포착한 남극상공의 오존층구멍입니다.

    구멍의 크기는 무려 2,600만 평방km, 캐나다와 미국을 합친 면적보다 더 큰 규모입니다.

    지난 80년 오존층 관측이 시작된 이후, 사상최대의 크기로 작년 이맘때보다 5%가 더 커졌습니다.

    ● 폴 뉴먼 (NASA 연구원): 현재 남극의 오존층 구멍은 북아메리카 대륙보다도 큰 규모로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 기자: 오존층에 구멍이 뚫리면 인체에 치명적인 태양의 자외선이 그대로 지상에 투과돼 피부암과 백내장 등 치명적인 질병이 발생합니다.

    오존층이 파괴된 남극지역은 현재, 동식물은 물론 바다 밑의 해조류까지도 심각한 생태계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오존층 파괴의 주범은 자동차 에어컨의 냉매제로 흔히 쓰이는 프레온가스입니다.

    국제 사회는 지난 87년 몬트리올 협약을 통해 이 물질의 사용을 최대한 억제하기로 합의했으나 과학자들은 앞으로 적어도 20년간은 오존층 파괴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훈입니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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