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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컴퓨터게임 스타크래프트 18세미만 규제논란[조승원]

인기 컴퓨터게임 스타크래프트 18세미만 규제논란[조승원]
입력 1999-02-06 | 수정 1999-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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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기 컴퓨터게임 스타크래프트 18세미만 규제논란]

    ● 앵커: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컴퓨터 게임은 스타 크래프트라는 가상 전쟁 게임입니다.

    그러나 이 게임은 18세 미만 청소년은 하지 못하도록 돼 있습니다.

    이 단속 규정때문에 업주들의 항의가 거세지면서 단속 기준에 대한 논란이 일고있습니다.

    조승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최근 PC게임 방 등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있는 스타 크래프트라는 게임입니다.

    한정된 공간 안에서 각기 다른 종족들이 영토를 차지하기 위해 싸움을 벌인다는 것이 이 게임의 줄거리입니다.

    일종의 가상 전쟁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스타 크래프트는 인터넷을 통해 쉽게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에 특히 10대 청소년들에게 높은 인기가 있습니다.

    ● 고등학생: 저는 그냥 재미있으니까, 한 반에서 거의 절반 이상은 다 있다고 봐요.

    ● 기자: 하지만 스타 크래프트는 법적으로는 18세 미만의 청소년들에게 대여나 판매가 금지돼 있습니다.

    폭력성이 너무 지나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 박진수 (공연예술진흥협회 부장): 선혈이 너무 과다하게 튄다던가, 그 다음에 시체가 절단이 된다든가…

    ● 기자: 이 때문에 최근 이 게임에 대한 단속이 강화돼 주고객인 청소년들을 끌어들이기 어렵게 되자 게임 방 업주들이 당국의 심의 자체를 문제삼고 나섰습니다.

    ● 박원서 (게임방 협회 대표): 가장 심의가 까다롭다고 하는 독일에서 조차도 12세 이상의 청소년이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그러한 게임입니다.

    ● 기자: 업주들은 또 다른 일반 오락게임과 폭력성을 비교하는 시연회까지 열면서 당국의 재심의를 요구하기로 해 이 게임의 유해성을 놓고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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