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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소설가 황석영, 임수경, 임종석 사면복권[김연국]

소설가 황석영, 임수경, 임종석 사면복권[김연국]
입력 1999-02-22 | 수정 1999-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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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가 황석영, 임수경, 임종석 사면복권]

    ● 앵커: 오늘 사면 복권된 소설과 황석영 씨와 임수경 씨, 전대협 의장을 지낸 임종석 씨는 이제는 어깨를 활짝 펴고 온전한 자유를 누리게 됐다고 기뻐했습니다.

    김연국 기자가 이들을 만나봤습니다.

    ● 기자: 지난 89년 전대협 의장으로 학생운동을 주도하다 구속됐던 임종석 씨, 93년 가석방 뒤에도 항상 따라다니던 보안관찰대상 꼬리표가 이제 떨어졌습니다.

    정상적인 시민 신분을 10년만에 되찾는 것입니다.

    ● 임종석 (89년 전대협 의장): 우선 굉장히 후련하지요.

    그 동안 좀 여권 내고 이러는데도 제약이 많았는데 이제 좀 기회가 되는대로 외국에도 많이 가보고 싶고…

    ● 기자: 평양 통일 축전 밀입북 사건의 임수경 씨는 미국 코넬 대학에서 유학하고 있던 중 소식을 듣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임수경: 좋으네요, 석방될 때 보다 더 좋아요.

    늦었지만 장기수 선생님들도 다 나오시고…

    ● 기자: 역시, 방북 사건으로 옥고를 치뤘던 서경원 前 의원과 소설가 황석영 씨도 오랜만에 활짝 웃으면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강한 의욕을 보였습니다.

    ● 서경원 (前 국회의원, 98년 가석방): 과거에는 아무래도 군사 독재 시절이고 냉전상황에서 살금살금하는 부분이 더 많았잖아요.

    이제는 터놓고 해야죠.

    같이 함께…

    ● 황석영 (소설가): 이제부터는 정말 쓰고 싶은 글을 맘껏 쓸 계획입니다.

    ● 기자: MBC뉴스 김연국입니다.

    (김연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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