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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골키퍼의 날. 대우/삼성 승부차기 승리[정용준]

프로축구 골키퍼의 날. 대우/삼성 승부차기 승리[정용준]
입력 1999-05-16 | 수정 199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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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축구 골기퍼의 날. 대우/삼성 승부차기 승리]

    ● 앵커: 골기퍼의 날 오늘 벌어진 프로축구 대한화재컵 준결승에서 두 경기 모두 승부차기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부산 대우와 수원 삼성이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정용준 기자입니다.

    ● 기자: 전반 9분 대우 우성룡의 선취골, 저력의 현대는 곧이어 안홍민과 이길룡의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습니다.

    그러나 후반 37분에 터진 대우 권해창의 통렬한 중거리슛으로 2:2 동점이 됐고, 경기는 연장에 들어갑니다.

    결국 승부차기까지 간 경기의 승패는 패널티킥 전문으로 종료 1분전 투입된 대우의 후보 골리퍼 한상수의 손에서 갈렸습니다.

    한상수의 선방을 등에 엎은 대우는 난적 현대를 승부차기 3:1로 물리쳤지만 간판스타 안정환의 퇴장이라는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했습니다.

    ● 한상수(대우 골키퍼): 결승에 올라가 또 승부차기에 들어가면 또 들어가고, 팀이 우승하는데 제가 조금이나마 보탬이나 된다면 그 자신으로 하겠습니다.

    ● 기자: 삼성의 우세가 점쳐졌던 수원 경기는 일화의 투지가 빛을 발하며 역시 숨가뿐 접전으로 이어졌습니다.

    전반을 1:1로 마친 삼성은 후반시작 4분 만에 황연석에게 헤딩골을 내줘 패색이 짙었으나 종료직전 데니스가 얻어낸 패널티킥을 신홍기가 성공시켜 극적으로 2:2 동점을 만듭니다.

    이후 일방적인공세에도 불구하고 득점에 실패한 삼성은 역시 골기퍼 이운재의 선방으로 어렵게 승부차기 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 이운재 (삼성 골키퍼): 저는 공격수나 똑같은 피차간의 그렇게 긴장감이 도는 것 같아요.

    그래서 누가 더 집중력을 발휘하느냐…

    ● 기자: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벌어지는 결승전 첫 경기는 사흘 뒤인 오는 19일 벌어집니다.

    MBC뉴스 정용준입니다.

    (정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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