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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국내 첫 신약 항암제 선플라 시판[이연재]

SK 국내 첫 신약 항암제 선플라 시판[이연재]
입력 1999-07-14 | 수정 1999-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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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국내 첫 신약 항암제 선플라 시판]

    ● 앵커: 국내 제약업체가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물질로 항암제를 만들었습니다.

    이런 것을 신약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제약산업 백년 역사에 처음있는 일입니다.

    이연재 기자입니다.

    ●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SK케미컬과 SK제약이 개발한 항암제 '선플라'의 시판을 허가했습니다.

    백금원자를 가진 제3세대 항암제로서는 선플라가 세계 최초입니다.

    서울대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하면서 선플라를 투여한 결과 3명에 한 명꼴로 암 종양이 절반 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존의 항암제와 비슷한 효과입니다.

    ● 김노경(서울대병원 박사): 유효한 4 내지 5종의 항암제와 거의 동등한 항암 효과를 갖다가 우리가 볼 수 있었다.

    ● 기자: 그러나 부작용은 기존 항암제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케미컬과 SK제약은 지난 90년부터 선플라 개발에 나섰습니다.

    그동안 80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10년 만에 시판 허가를 받았습니다.

    선플라 개발로 한해 50억 이상의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시판 허가를 받은 선플라 외에도 20여 개 품목이 신약 허가를 받기 위해 임상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신약이 만들어지기까지는 10년 이상이 걸리고 신약 개발에 성공할 확률은 만분의 1에 불과합니다.

    MBC뉴스 이연재입니다.

    (이연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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