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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백지연 아들 유전자 감식결과 前 남편 자식 확인[윤도한]

백지연 아들 유전자 감식결과 前 남편 자식 확인[윤도한]
입력 1999-11-24 | 수정 1999-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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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지연 아들 유전자 감식결과 前 남편 자식 확인]

    ● 앵커: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아들이 아니라는 풍문이 떠돌았던 백지연 씨의 아들은 유전자 감식 결과 전 남편의 아들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윤도한 기자입니다.

    ● 기자: 작년 말 백지연 씨가 남편 강 모 씨와 합의이혼한 뒤 백씨의 아들이 전 남편의 아들이 아니라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던 이 소문을 지난 7월 <미주통일신문> 발행인 배부전 씨가 인터넷과 PC통신에 글로 올렸습니다.

    백지연 씨의 아들은 방송사 고위 간부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백지연 씨가 글을 올린 배부전 씨를 고소했고, 검찰은 수사를 한 뒤, 배씨를 구속했습니다.

    그러나 배부전 씨는 검찰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자신은 버스 안에서 중년여성들이 하는 얘기를 들었으며, 유명인사들을 상대로 취재한 결과, 백지연 씨의 아들이 다른 남자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유전자 감식 결과는 이같은 배부전 씨의 주장과 소문이 헛소문이었음을 입증했습니다.

    배부전 피고인에 대한 오늘 8차 공판에서 증거로 제출된 서울대병원 이정빈 교수의 유전자 감식 결과, 백지연 씨의 아들은 전 남편 강 모 씨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백지연: 당연한 결과고 당연한 진실이 밝혀진 거죠.

    3류 코미디 같은 소문이었는데, 그 소문이 이렇게까지 사회적으로 확대되고… 물론 일부 언론이 문제를 일으켰죠.

    ● 기자: 그러나 배부전 씨는 유전자 감식 결과를 증거로 채택할 수 없다는 어이없는 주장을 하며, 재판부 기피 신청을 냈습니다.

    오늘 재판이 끝난 뒤 백지연 씨는, 모든 사실이 드러난 만큼 그동안 배부전 씨의 일방적인 발언에 무게를 두고 보도를 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한 모 방송사는 즉각 사과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윤도한입니다.

    (윤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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