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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가화천 물고기 집단 폐사. 낚시꾼 독극물 살포 추정[강윤석]

진주 가화천 물고기 집단 폐사. 낚시꾼 독극물 살포 추정[강윤석]
입력 1999-12-01 | 수정 1999-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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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 가화천 물고기 집단 폐사. 낚시꾼 독극물 살포 추정]

    ● 앵커: 진주의 가화천이라는 데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해 떠올랐습니다.

    진주시 관계자는 고기를 잡으러 온 사람들이 돋극물을 뿌린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강윤석 기자입니다.

    ● 기자: 진양호에서 방류된 강물이 사천만으로 흘러가는 가화천입니다.

    가까이 다가가자 심한 악취가 코를 찌릅니다.

    물이 고여있는 곳마다 폐사한 물고기들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60cm가 넘는 황어, 보호수종인 쏘가리, 웬만큼 오염된 물에서도 끄떡없는 메기와 참개까지 모두 죽었습니다.

    가화천 상류 1km 이내의 물고기는 거의 전멸해 죽은 물고기 수만 마리가 하천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 전주시 관계자: 고기를 잡으러 온 사람들이 약을 뿌린 것 같다.

    고기와 물을 채취해서 검사하겠다.

    ● 기자: 인간의 어이없는 무지와 횡포가 자연에게 돌이킬 수 없는 큰 상처를 입히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윤석입니다.

    (강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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