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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5대양 6대주에 Y2K 재앙 없었다[신경민]

5대양 6대주에 Y2K 재앙 없었다[신경민]
입력 2000-01-01 | 수정 200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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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앙 없었다]

    ● 앵커: 새천년을 맞는 흥분과 설레임의 한편에서 걱정하고 긴장했던Y2K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 시각 현재 5대양 6대주에서 큰 사고는 보고 되지않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 기자: 새천년을 우려 속에서 지켜본 미국 백악관 Y2K 위원장 존 코스키넨은 새천년으로의 진행이 순조롭다고 미국과 전 세계 시민들에게 보고했습니다.

    100시간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CNN에 출연한 각 지역의 비상대책센터 관계자들은 지난밤이 준비를 해온 지난 몇 년 동안의 다른 날보다 더 조용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론 크지 않은 여러 가지 문제들은 일어났습니다.

    미국 전역에서는 현재까지 8곳의 공공설비에서 이상이 발견돼 즉각적으로 조치가 이루어졌습니다.

    어젯밤 런던 히드로 공항을 떠나 미국 보스턴으로 가던 영국항공의 보잉기가 컴퓨터 이상을 일으켜 운항 장치를 수동으로 바꿔 항행을 마쳤습니다.

    일본의 원자력발전소에서는 컴퓨터 고장이 두 건 보고 됐으며. 이 가운데 한 건이 Y2K와 관련됐지만 위험성이 없어 발전을 중단하지는 않았습니다.

    미국 당국자들이 더 가슴을 쓸어내리는 부분은 Y2K 혼란을 가장한 테러 활동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12월 내내 전세계와 미국 내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온 당국자들은 어젯밤에도캐나다 국경에서 폭약 물질이 발견돼 3시간 이상 국경을 봉쇄하는 소동을 벌이면서 새해를 맞았습니다.

    백악관 Y2K위원회는 일단 OK 신호를 보내면서도 신년 연휴를 지내고월요일이 돼봐야 더 정확한 평가를 내릴 수 있다고 유보적인 단서를 붙이고 있습니다.

    ● 존 코스키넨 (백악관 Y2K 위원장): 고비는 넘겼지만 안심하기는 아직 이르다.

    월요일이나 화요일까지 기다려 봐야 한다.

    ● 기자: 또. Y2K 문제는 1월이나 올해 내내 일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도남아 있습니다.

    현재 이 단계에서 확실한 것은 Y2K가 일단 고비를 넘긴 점입니다.

    그리고 Y2K 사업이 계속 잘 나가고 있는 미국 경제에 활력을 줄 것으로 보이는 점입니다.

    워싱턴에서 MBC 뉴스 신경민입니다.

    (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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