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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 종무원장 결정문제로 대순진리회 유혈 난투극[김재용]

종단 종무원장 결정문제로 대순진리회 유혈 난투극[김재용]
입력 2000-01-06 | 수정 200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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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혈 난투극]

    ● 앵커: 종단의 종무원장을 누구로 하느냐를 놓고 대순진리회 신도들이서로 나뉘어서 화염병까지 던지는 난투극을 벌였습니다.

    김재용 기자입니다.

    ● 기자: 6일 새벽 4시 50분쯤 경기도 여주군 강천면에 있는 여주 본부도장.

    도장 안으로 들어가겠다는 신도 700여 명과 이를 막는 신도 2,500명이몸싸움을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여기저기서 화염병이 던져지고 불길이 치솟아 올랐습니다.

    저지용으로 설치해 놓았던 버스가 트랙터에 밀려 넘어지기까지 합니다.

    이번 충돌에서는 버스와 트랙터가 동원되고 화염병이 등장하는 등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했습니다.

    6일 충돌로 양측 신도 5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신도들은 입원실이 모자라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충돌에 가담한 신도 중에 조직폭력배들이 끼여 있던 사실을 밝혀내고 이 가운데 8명을 검거했습니다.

    이번 충돌은 대순진리회의 박한경 도전의 사망으로 종단의 종무원장을 누가 맡느냐를 놓고 발생했습니다.

    ● 여주 도장측: 도주가 돌아가시면서 후계자를 지목한다는 것은 대순진리회에서는 있을 수 없다.

    ● 양성욱 선감: 그 종무행정에 불평불만을 가지면서 내몰고 폭력을 동원해서 인위적인…

    ● 기자: 양측은 자신들의 주장을 절대 굽힐 수 없다며 도장 주변 요소요소에신도들을 배치하고 있어 대치 상태는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김재용입니다.

    (김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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