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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공사장 붕괴. 버스 추락, 3명 사망추정[심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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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매몰 사망 추정]

● 앵커: 먼저 오늘 새벽에 발생한 대구 지하철 공사장 붕괴 사고 소식입니다.

지하철 공사장 지반이 무너져 내리면서 출근길 시내버스가 30m 아래로 추락을 해서 승객 3명이 흙더미에 깔렸습니다.

사고현장에 중계차 연결하겠습니다.

심병철 기자∼

● 기자: 네.

● 앵커: 지금 구조작업 되고 있습니까?

● 기자: 네, 이 시각 현재 공사장 아래로 떨어진 시내버스를 끌어올리기위해 철제구조물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지만 버스가 흙에 파묻혀서 구조에 어려움을겪고 있습니다.

● 앵커: 심 기자∼

● 기자: 네.

● 앵커: 오늘 사고가 어떻게 났습니까?

● 기자: 오늘 사고가 난 시각은 새벽 6시쯤입니다.

지하철 공사장 위에임시로 만들어진 복공판이 내려앉으면서 승객 3명을 태운 시내버스가 30m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 김준동 (사고버스 운전기사): 복공판 싣고 다니는 차가 있다고 공사하는 아저씨가 차를 세우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섰어요.

섰는데 뒤에서 쿵 소리와 함께 버스가 뒤로 빨려들어갔어요.

● 기자: 버스가 공사장 아래로 추락하는 순간 비명소리와 함께 운전기사와 승객이 화면에서 사라졌습니다.

화면에 잡힌 두 사람의 승객은 42살 이성숙 씨와 44살 정외선 씨로 확인됐습니다.

운전자 48살 김준동 씨는 사고 직후에 구조됐습니다.

경찰은 흙더미에 묻혀 있는 3명의 승객들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지하 공사 구간 양쪽 흙벽을 받치고 있던 철제 구조물이 압력을 견디지 못해 내려앉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김주범 고문 (한국건설안전기술협회): 장기적인 차량 진동 하중으로 인한 지반 이완현상과 단층 파세대와 같은 지층의 변화 등이 결부되어 갑작스런 슬라이딩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 기자: 경찰은 붕괴사고가 난 공사장이 설계 때는 암반으로 되어 있었지만 실제 공사 때는 무너지기 쉬운 흙으로 돼 있어서 붕괴의 위험이 여러 차례 지적됐었다는 관계자들의 말을 중시하고 공사 관계자를 불러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지하철 공사장 붕괴현장에서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심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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