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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고 오부치 총리 장례식 각국 조문 외교장으로[김성수]

고 오부치 총리 장례식 각국 조문 외교장으로[김성수]
입력 2000-06-08 | 수정 200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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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개국 조문외교]

    ● 앵커: 오늘 고 오부치 총리의 장례식은 조문하기 위해 참석한 각국 대표들의 조문 외교장이기도 했습니다.

    외국의 조문 사절만 400명이 넘었습니다.

    도쿄 김성수 특파원입니다.

    ● 특파원: 오부치 총리의 오늘 장례식은 재임 시절의 인기를 반영하듯 성대하게 치러졌습니다.

    7개국 정상에 80여 개국 특사 등 외국 조문 사절만 400여 명, 그리고 일본 국내에서도 황태자 부부 등 4,000여 명의 고위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오부치 총리의 죽음을 아쉬워 하는 일본 국민들의 이같은 분위기는 25일 총선을 앞두고 있는 자민당에게는 호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 모리 일본 총리: 최고 지도자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전력을 다한 고인의 명복을 빈다.

    ● 특파원: 모리 총리 개인으로서도 이번 장례식은 자신의 외교능력을 펼쳐볼 수 있는 시험 무대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만 해도 김대중 대통령,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의 연쇄 회담 등 굵직한 외교 행사들을 치러냈습니다.

    또, 어제는 첸지첸 중국 부수상을 비롯한 러시아, 이스라엘, 요르단, 몽골 등의 조문 사절과 차례로 만났습니다.

    잇단 실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리 총리가 이번 조문외교를 통해 얼마나 인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일본 정가의 관심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 뉴스 김성수입니다.

    (sskim99@mbc.co.kr)

    (김성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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