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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올림픽 개막. 남북 동시입장에 세계 감동[이형관]

시드니 올림픽 개막. 남북 동시입장에 세계 감동[이형관]
입력 2000-09-15 | 수정 200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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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드니 올림픽 개막. 남북 동시입장에 세계 감동]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MBC 뉴스데스크입니다.

    새 천년의 첫 올림픽, 시드니 올림픽이 개막됐습니다.

    우리에게는 남북한이 함께 입장하면서 전 세계 남북의 화해와 한반도의 평화를 알린 감격적인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올림픽 특별취재반 연결합니다.

    김은혜 앵커.

    ● 앵커: 시드니입니다.

    ● 앵커: 남북한의 동시입장은 여기서 봐도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현장에서는 그 감격이 더했을 것 같아요?

    ● 앵커: 올림픽스타디움의 11만 관중 모두 일어서서 하나 된 남북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전 세계에 평화와 통일의 메시지를 알린 오늘 개막식의 최대 하이라이트, 남북한 선수 동시입장 소식을 이형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남과 북이 따로 없고, 너와 나를 구분하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하나 되는 올림픽정신이 오늘 밀레니엄 올림픽의 현장 시드니 스타디움에서 펼쳐졌습니다.

    케냐에 이어 96번째로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낸 코리아는 정은순과 박정철, 남녀 북남이 맞잡은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화합의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동시 입장을 성사시킨 양쪽 IOC 위원과 단장들이 이끄는 180명의 대열은 자연스럽게 어울려 전 세계를 향해 통일에의 염원을 전했습니다.

    올림픽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11만 관중들은 뜨거운 박수갈채로 하나 된 남북에 축하를 보냈습니다.

    ● 주오자스(리투아니아 방송): 가장 인상적인 것은 남북한 동시입장이었다.

    ● 존찰스(캐나다 해밀턴 기자): 독일이 그랬듯이 한국도 오늘을 계기로 통일되기 바란다.

    ● 기자: 오늘 남북한이 펼친 화합의 행진은 전 세계를 향해 던진 평화의 메시지기도 했습니다.

    시드니에서 MBC 뉴스 이형관입니다.

    (이형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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