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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모리 총리 '독도는 일본 땅' 망언[김상철]

일본 모리 총리 '독도는 일본 땅' 망언[김상철]
입력 2000-09-26 | 수정 2000-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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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모리 총리 '독도는 일본 땅' 망언]

    ● 앵커: 일본의 모리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KBS와 회견을 통해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주장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KBS는 문제가 된 이 발언을 삭제한 채 내보냈습니다.

    김상철 기자입니다.

    ● 기자: 일본의 모리 총리는 지난 19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독도는 역사적인 사실에 근거하거나 국제법상으로나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주장했습니다.

    모리 총리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김대중 대통령의 방일을 앞둔 시기에 나온 것으로 앞으로 이를 둘러싸고 상당한 파문이 예상됩니다.

    정부는 오늘 논평을 내고 일고의 가치도 없는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 추규호(외교통상부 아태국장): 독도에 대한 우리의 영유권은 확고부동합니다.

    따라서 독도영유권과 관련하여 일본의 누가 뭐라 말해도 이는 일고의 가치도 없는 것입니다.

    ● 기자: 민주당은 모리 총리가 실언을 한 것은 중대한 외교적 결례라면서 엄중 항의와 함께 재발방지를 촉구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 같은 망언을 서슴지 않은 것은 독도에 대한 일본의 강한 집착을 노골화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KBS는 지난 21일 모리 총리와의 인터뷰를 특집으로 보도하면서 문제가 된 독도영유권 발언을 삭제한 채 방영했습니다.

    MBC뉴스 김상철입니다.

    (김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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