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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이사장 의문의 실종[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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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 이사장 실종]

● 앵커: 전남 고흥의 한 새마을 금고 이사장이 이웃의 다른 마을금고 이사장을 만나러 나갔다가 일주일째소식이 없습니다.

만나기로 했다는 이웃 마을 이사장은 실종사건이 접수되자 며칠 전 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의문의 실종사건 여수의 박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전남 고흥의 새마을 금고 이사장 김병택 씨는 지난 17일 오후 6시쯤 이웃 마을의 동광 새마을금고 이사장 모 씨를 만나러 나간 뒤 소식이 끊겼습니다.

김씨는 40대 남자와 함께 이 씨의 차로 추정되는 뉴그랜저를 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김춘경 (김이사장 동생): 까만 승용차를 타고 가신 것도 보시고 거기에 분명히 형님이 타신 것을 본 사람이 있어요. 그래가지고 그 후로부터는 형님이 행방불명이 돼 버렸습니다.

● 기자: 약 10여 분 후 인근 남양면 탄포 검문소에서 폐쇄회로 TV에 문제의 차량이 찍혔습니다.

그러나하루가 지난 뒤 야산에서 불에 탄 이씨의 차량만 발견됐습니다.

이씨는 자신의 차 뉴그랜저를 도난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하고 김 씨가 실종된 지 이틀 뒤에 필리핀으로 출국한 사실이 오늘에야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 부분에 대해 의혹을 두고 있습니다.

● 곽승기 수사과장 (고흥경찰서): 서로 간에 예전에 말다툼이 있었다고 하고 그리고 지금 필리핀으로 가버린 전 동광금고 이사장이 도주를 한 것으로 봐서 상당한 관련성이 있는 걸로 파악하고…

● 기자: 김씨의 새마을금고는 작년 말에 부실금고로 지정된 동광 새마을금고를 합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동광금고의 부채를 떠안은 김씨는 이씨 등 동광금고 임직원 4명을 상대로 구상권 청구소송을 내고 다툼을 벌여왔습니다.

수사의 초점은 김 이사장의 신병을 찾는데 모아지고 있지만 사건은 일주일이 넘도록 미궁에 빠져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박민주 기자)

2000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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