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명 사망]

● 앵커: 오늘 저녁 88고속도로 전라북도 번암인터체인지 부근에서 관광버스와 트레일러가 부딪치는 큰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유기하 기자 전해 주시죠.

● 기자: 오늘 고속도로에서 삼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20여 명이 숨졌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모두 17명입니다.

오늘 오후 7시쯤 전라북도 장수군 번암면 88고속도로 번암면 인터체인지 부근에서남원에서 함양 쪽으로 가던 대구 70다에 2818 관광버스와 트레일러 무쏘 승용차가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관광버스에 타고 있던 대구시 복현동 시흥아파트 48살 김가순 씨와 울산시 남구 신정동 16살 양선욱 씨 등 승객 20여 명이 숨지고 나머지 승객들도 크게 다쳤습니다.

교통사고 사망자와 부상자들은 인근 남원에 있는 남원의료원과 삼성병원, 호송병원,한국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남원 의료원에8명, 남원시 삼성병원에 3명, 남원시 호송병원에 6명 등 모두 17명의 사망자가 호송돼 있고 나머지 부상자들 가운데는 중상자들도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사고가 난 관광버스승객들은 대구 신원교회 신도들이 대구에서 지리산 단풍관광을 왔다가 돌아가던 길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기하입니다.

(유기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