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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전 실종되었던 새마을금고 이사장 피살된채 발견[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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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택씨 시신 발견, 실종당시에 타살된것으로 추측
- 전 관광생활본부 이사장을 용의자로 주목
용의자 도주 후 전화로 범행사실 털어놨다고 밝혀져

[실종 이사장 피살]

● 앵커: 열흘 전 실종되었던 전남 고흥의 새마을금고 이사장은 결국 오늘 살해된 채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해외로 출국한 이웃 새마을금고의 전 이사장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여수의 박민주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오후 3시 50분쯤 전남 고흥군 대서면 금곡리 석산에서 실종됐던 과역 새마을금고 이사장 김병태 씨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발굴 작업으로 드러난 사채는 목에 비닐호스가 묶인 채 심한 악취까지 풍겨 실종 당시에 타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 유남근 (최초 발견자): 둑에서 넘어다 본 바 이상한 발바닥 같은 게 그런 게 보여요.

● 기자: 시신을 확인한 가족들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 김영진 (김 이사장 아들): 꼭 잡아주시기 바라고 저가 단지 바라고 싶은 것은 그것 밖에 없습니다.

● 기자: 김 씨 실종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전 동광새마을금고 이 모 씨는 최근 친구 유 모 씨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김 씨를 살해했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는 전화 통화에서5,000만 원까지는 갚을 생각이었는데 계속 귀찮게 하자 김 씨를 물 먹였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실종사건 이후 필리핀으로 출국한 용의자 이 씨의 신원을 확보하기 위해 인터폴에 수사협조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 곽승기 수사과장 (고흥경찰서): 저희들이 보는 유력한 용의자는 전 동광새마을금고 이사장으로 보고 있습니다.

● 기자: 경찰 또 이 씨의 시신과 피 묻은 옷가지 등이 각각 다른 장소에서 발견된 데다 실종 당시 다른 남자 두 명이 김 씨와 함께 있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다른 공범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들을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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