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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시장 명태 대부분이 일본산[이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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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영식(해양수산부 무역진흥과 과장)인터뷰

[수산시장 명태 대부분이 일본산]

● 앵커: 요즈음 수산물시장에 가보신 분들은 국내산 명태를 거의 보신 적이 없으실 겁니다.

대신 나와 있는 것들은 모두 일본산입니다.

왜 그런지 이동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요즈음 수산시장에 가면 알이 통통하게 밴 명태가 한창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값이 올라 보통 3마리에 1만 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명태들은 모두 일본산입니다.

동해에서 잡은 한국산 명태는 보이지 않습니다.

● 최명자 (상인): 우리나라에서 안 잡히니까 잡히니까는 못 올라오는 거죠.

● 기자: 저녁에 생태찌개를 만들려고 시장을 찾았던 주부들은 어쩔 수 없이 일본 명태를 삽니다.

● 김순자 (서울 영등포구): 동해안에서 없다잖아요.

없다니까 할 수 없이 그냥 또 사야 되잖아요.

그래서 산 거예요.

● 기자: 국내산 명태가 사라진 것은 작년 한-일어업협정으로 한국 배가 홋카이도 어장에서 철수하면서 연간 4만 톤의 명태 어획량이 사라졌습니다.

게다가 동해안의 수온 상승으로 동해안에서는 명태가 잡히지 않아 어획량이 1/10로 줄어들었습니다.

일본산 명태 수입은 지난해부터 급격히 늘어 올해는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는 9,500톤이 들어왔습니다.

명태 뿐 아니라 생물 갈치는 수입 물량의 80%가, 생물 대구는 수입량의 30%가 일본에서 들어오고 있는 형편입니다.

● 전영식 과장 (해양수산부 무역진흥과): 가까운 일본에서 생선 냉장 수입품이 틈새를 뚫고 들어오고 있다…

● 기자: 수산 전문가들은 일본의 경우 신선도를 높일 수 있는 선진 유통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국내 시장에서 일본 수산물의 강세는 여전히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이동애입니다.

(이동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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