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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대표팀 첫 승[윤동열]

히딩크 대표팀 첫 승[윤동열]
입력 2001-01-27 | 수정 200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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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딩크號 첫 승]

    히딩크 감독이 사령탑으로 나선 칼스버그컵 축구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승부차기 끝에 파라과이를 누르고 3위를 차지했습니다.

    히딩크 감독의 데뷔 첫 승이자 역대 한국팀의 파라과이전 첫 승이기도 합니다.

    홍콩에서 윤동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김도훈, 유상철의 투톱 파상 공세에 고종수의 칼날 같은 침투, FIFA 랭킹 10위의 남미 강호 파라과이를 맞아 우리 대표팀은 탄탄한 조직력을 과시하며 초반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나갔습니다.

    이영표와 박지성이 계속 미드필드를 장악하며 스피디한 공세를 펼친 끝에 결국 후반 11분, 고종수 가 유상철의 절묘한 침투 패스를 받아 멋진 선취골을 뽑았습니다.

    ● 고종수: 차분하게 골을 넣게 돼서 기쁘고, 팀이 이겼으면, 그냥 90분 경기에서 이겼으면 더 좋았을텐데 PK에서 이겨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 기자: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지만 12분 뒤 심재훈이 구스파토에게 뚫리면서 어이없는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1: 1 수비에 허점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90분 경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우리 팀은 승부차기 에서 이민성의 마지막 골로 6: 5로 힘겹게 이겼습니다.

    히딩크 감독이 대 파라과이전에서 지난 86 년 이후 14년 만에 우리에게 첫 승의 선물을 안긴 것입니다.

    ● 히딩크 감독: 전반전을 주도했고 기회도 많이 잡았다.

    실수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한다.

    ● 기자: 대표팀의 시험무대의 첫 작품은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다음 달 두바이대회에서는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해도 좋을 듯싶습니다.

    (윤동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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