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은 못 믿겠다” ]

● 앵커: 오늘 정상회담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부시 미국 대통령은 북한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믿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기자회견 내용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북한의 투명성에 대해>

● 부시 미국 대통령: 투명성이 문제다

(미국과) 합의한 내용을(북한이) 지키고 있는지 확신할 수가 없다

나는 김대중 대통령의 구상을 지지하지만(북한에 대해선) 의구심을 갖고 있다

● 김대중 대통령: 미국이 북한하고 협상하는 문제는 미국이 결정할 문제로써 우리는 지금 당장 해야 한다든가 그런 의견을 표시한 바 없습니다.

<북한에 대한 인식>

● 부시 미국 대통령: 합의된 사항은 반드시 검증돼야 한다

(북한도) 우리 미국처럼 합의사항을 기자회견을 통해 자유롭게 발표할 수도 있어야 한다

<김정일 위원장에 대해>

● 부시 미국 대통령: 나는 북한의 지도자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 김대중 대통령: 부시 대통령께서는 북한에 대해서 생각을 솔직하게 저한테 말씀해 주셨는데, 그 점은 저에게는 매우 중요한 참고의 말씀이 됐습니다.

(권재홍 앵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