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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화염병 전담 기동대 발족[최형문]

화염병 전담 기동대 발족[최형문]
입력 2001-03-09 | 수정 200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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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염병’ 타격대 ]

    ● 앵커: 시위 현장에 화염병이 다시 등장하자 경찰이 전담 기동대를 만들어서 이를 근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화염병을 전담하는 기동대까지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형문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 달 20일, 대우차 노조원의 부평역 시위

    노조 원들은 경찰에 맞서 화염병 수백 개를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화염병에 맞은 전경 버스가 불길에 휩싸이고 전경과 시위대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올 들어 두 달 동안 시위대가 던진 화염병은 834개

    지난 한해 동안 사용된 746개를 이미 넘어섰습니다.

    경찰은 화염병 시위가 확산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전담 기동대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무술 유단자로 구성된 화염병 전담 기동대는 모두 25개 중대, 3,500여 명

    화염병을 던지는 시위대를 현장에서 찾아내고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는 임무를 맡게 됩니다.

    ● 윤종옥(경찰청 방범과장): 화염병 사용하는 시위대에 한해서 적극 대처할 그런 부대이고, 과거의 백골단 부대하고는 성격이 다릅니다.

    ● 기자: 시민단체와 민주노총은 화염병 시위가 사라져야 한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과격 시위를 막으려면 노동자의 희생만을 요구하는 정책부터 바꿔야 할 것이라며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 임영화(민변 변호사): 속칭 백골단의 과잉 진압으로 인한 인권침해 피해를 양산했던 그러한 무리한 진압이 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를 하는 것이…

    ● 기자: 올해 화염병 투척과 관련해 구속된 사람은 19명

    불구속 입건된 사람은 39명입니다.

    MBC 뉴스 최형문입니다.

    (최형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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