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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창구장서 월드컵 훌리건 진압 특수부대 훈련[허지은]

효창구장서 월드컵 훌리건 진압 특수부대 훈련[허지은]
입력 2001-05-24 | 수정 2001-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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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창구장서 월드컵 훌리건 진압 특수부대 훈련]

    ● 앵커: 축구경기장에서 난동을 부리는 광적인 축구팬들을 영어로 훌리건이라고 합니다.

    큰 국제대회 때마다 이들 때 문에 골치를 앓고 있는데 그래서 내년 서울 월드컵에서 이 훌리건들을 진압할 특수 부대가 창설됐습니다.

    허 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70년대 말 영국에서 비롯된 훌리건은 이제 축구경기가 있는 곳이면 세계 어디든 찾아갑니다.

    98년 프랑스 월 드컵에서도 경기장 주변은 온통 훌리건들의 난동으로 얼룩졌습니다.

    축구장의 무법자 훌리건은 이제 국제경기 에서 가장 큰 골칫거리입니다.

    오늘 서울의 한 축구장에서 열린 가상 월드컵 경기입니다.

    각국의 국기를 흔들 며 경기를 지켜보던 훌리건들이 심판의 판정에 항의하며 운동장으로 뛰쳐나옵니다.

    그러나 이들은 곧 순식간 에 나타난 경찰들로 포위되고 바로 이어 등장한 살수차가 물을 뿌리자 흩어지기 시작합니다.

    테러 등 비상사 태에는 헬기가 동원돼 특수 요원들을 공중투입합니다.

    일사분란한 움직임으로 경기장을 지키는 이들은 오늘 발족된 훌리건 전담 부대입니다.

    전담부대는 8개 중대에 860명으로 구성돼 내년도 월드컵 경기장에서 훌리건 들의 난동을 차단, 봉쇄하게 됩니다.

    경기장에서의 활동뿐 아니라 국제적인 공조도 전담 부대의 몫입니다.

    ● 박범대(서울경찰청 기동단장): 각국과 협조해서 훌리건들의 난입을 막고 또 들어올 때도 한일 긴밀한 공조 하에.

    ● 기자: 훌리건 전담부대는 서울을 시작으로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지방에서도 속속 구성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허지은입니다.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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