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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개그우먼 이영자 지방흡입 수술 시인[박성호]

개그우먼 이영자 지방흡입 수술 시인[박성호]
입력 2001-06-05 | 수정 2001-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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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술했다" ]

    ● 앵커: 체중을 운동으로 빼느냐, 수술로 뺐느냐의 논란에 휘말린 개그우먼 이영자 씨가 오늘 입장을 밝혔습니다.

    수술 사실을 밝힌 의사는 이영자 씨를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박성호 기자입니다.

    ● 기자: 살빼기 방법을 둘러싼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개그우먼 이영자 씨.

    이 씨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네 차례에 걸쳐 수술은 했으나 체중감량에는 효과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이영자: 전 지방제거 했습니다.

    하지만 저한테 단 1kg도 효과가 없었습니다.

    ● 기자: 그런데 정작 이씨 측과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성형외과 측에서는 논쟁이 엉뚱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반응입니다.

    ● 김 모 성형외과 원장: 지방수술로 몇 킬로 뺄 수 있다는 얘긴 한 적이 없다.

    단지 운동·식이요법과 병행했을 때 보다 많은 감량효과가 있다고 말했을 뿐이다.

    ● 기자: 이씨는 수술이 부작용과 후유증만 낳았을 뿐 살을 빼는 데는 효과가 없었기 때문에 굳이 수술여부도 밝히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 이영자: 여자로서 그런 시술을 받은 마음이나 또 다른 데까지 다 얘기해야 되는 게 너무나 수치스러웠습니다.

    ● 기자: 이씨는 분쟁의 발단이 일명 땡김이라고 하는 교정 밴드사업과 관련된 성형외과 측의 욕심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데 반해 성형외과 측은 이 사업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협박과 폭력 때문이라고 반박합니다.

    ● 김모 성형외과 원장: 사실 (수술여부) 확인해 준 것은 가족에 대한 생명의 위협이 있어서였다.

    (사업)지분 때문이 아니다.

    ● 기자: 성형외과 측은 이씨 등을 폭력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고 이씨도 대응할 것을 검토하고 있어 살빼기로 시작된 분쟁은 법정에서나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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