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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치 국제식품규격위원회 식품규격 공식 승인[양찬승]

김치 국제식품규격위원회 식품규격 공식 승인[양찬승]
입력 2001-07-06 | 수정 200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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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 음식됐다]

    ● 앵커: 우리 김치가 일본의 기무치를 누르고 국제식품규격으로 승인을 받았습니다.

    당연해 보이면서도 너무 힘겹게 따낸 결실입니다.

    이제부터는 김치를 세계의 음식으로 우뚝 서게 만드는 과제가 남았습니다.

    양찬승 기자입니다.

    ● 기자: 세계 165개국 회원의 국제식품규격위원회 코덱스는 어젯밤 제네바에서 열린 총회에서 우리나라 김치를 국제식품규격으로 공식 승인했습니다.

    이로써 김치는 일본의 기무치를 제치고 국제식품으로 공인받게 됐습니다.

    일본의 기무치가 단순한 절임식품인데 대해서 이번에 국제규격으로 공인받은 김치는 갖가지 양념으로 발효시킨 우리나라 전통 방식의 김치입니다.

    김치는 그 동안 외국에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세관을 거칠 때마다 통관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 국제공인을 받음으로써 수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김진국(농협중앙회 수출총괄팀장): 김치에 대한 세계적 인지도가 향상되어 가지고 세계인들의 김치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서 우리 김치 시 장이 더욱 더 확대될 것 같습니다.

    ● 기자: 우리나라의 김치 수출은 해마다 늘어서 작년에는 7900만 달러에 이르렀습니다.

    두산과 제일제당, 풀무원 같은 김치업체들은 해외 교포뿐만 아니라 현지 외국인을 상대로 김치를 판매하기 위해서 맛의 국제화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달 초부터는 미국 최대의 슈퍼마켓 체인인 알버트슨과 랄프매장에도 우리나라 김치가 진출했습니다.

    ● 김헌규(제일제당 과장) : 고춧가루를 상당히 절제해서 사용을 하였고 상당히 줄여서 미국인들이 쉽게 먹을 수 있도록 그렇게 제품화하였습니다.

    ● 기자: 김치가 국제식품으로 공인됨에 따라서 앞으로 간장과 인삼 같은 다른 전통식품의 규격화가 더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양찬승입니다.

    (양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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