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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대통령 대국민담화 발표[정상원]

김대통령 대국민담화 발표[정상원]
입력 2001-09-12 | 수정 2001-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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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 잘 넘깁시다" ]

    ● 앵커: 청와대는 하루 종일 미국의 테러참사가 우리에게 미칠 영향을 분석하며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정상원 기자입니다.

    ●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대국민 담화에서 미국에 대한 테러가 우리 경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반드시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정부는 외교와 안보와 경제 분야에서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 기자: 김 대통령은 특히 국민들이 차분하게 생업에 종사하는 것이 이번 사태를 수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동요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놀랍고 두렵고 또 불안한 심정이겠지만 침착하게 정부의 대처에 합심 협력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 기자: 김 대통령은 평화와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세계인의 적 테러로부터 인류를 자유롭게 하기 위한 모든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또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와 국무회의를 잇따라 열고 테러 가능성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적극적이고 확신에 찬 그런 대처를 해 나가서 이 난관을 돌파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기자: 또 주변 4강과 북한에 대해서는 한반도에서의 평화유지를 위한 협력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오늘 저녁 이만섭 국회의장 등 3부 요인과 만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도 이번 사태를 지혜롭게 수습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당초 UN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대참사가 일어남에 따라 방미 여부를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상원입니다.

    (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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