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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CNN 연결, 붕괴현장 2명 생존자 확인[김상운]

CNN 연결, 붕괴현장 2명 생존자 확인[김상운]
입력 2001-09-12 | 수정 2001-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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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명의 생존자 ]

    ● 기자(통역): 한 가지 중요한 정보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현장에서 구조하고 있는 한 의사가 조금 전에 막 떠나려는 순간에 잔해에서 두 명의 생존자를...

    이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은 50세인데요.

    다른 한 사람은 나이를 알 수가 없습니다.

    지금 비상구조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한창 벌이고 있는데요.

    정말 이 잔해 밑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참상이라는 것은 말로 표현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하늘에는 지금 구름 한 점이 없는데요.

    세계무역센터 건물이 있었던 그 자리에 지금 그 상공에는 뿌연 연기가 시커멓게 뒤덮여 있습니다.

    지금 일반인들의 출입은 완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응급요원과 취재진 그리고 경찰, 소방대원 그리고 군부대도 투입되고 있습니다.

    주방위군도 투입이 되고 있는데요.

    이들은 헬맷을 쓰고 완전무장을 한 채 비상대기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군인들이 이처럼 완전무장을 하고 거리에 나선다는 것은 정말 구경하기조차 힘든 일인데요.

    뉴욕의 특히 맨하탄이라는 곳은 아주 자유로운 곳 이어서 사람들이 자유롭게 걸어 다닐 수 있고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는 곳인데 지금 그런 모습은 보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보는 것도 역겹지만 냄새까지도 아주 역하군요.

    폭발로 인한 짙은 연기 때문에 그리고 냄새가 아주 코를 찌르고 있습니다.

    지난밤에 구조대원들의 안전문제에 대해서 많은 우려가 제기됐었는데요.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아직 우려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불길은 이미 잡혔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하지만 건물이 붕괴가 돼서 그 잔해가 많이 거리에 넘쳐나고 있다는 것이 문제죠.

    지금 시민들은 마음대로 나돌아 다닐 수 있는 그런 권리는 있습니다.

    하지만 거리에는 실제로 인적이 아주 뜸합니다.

    지금 비상 구조대원들만이 거리에서 움직이는 모습이 목격되고 있는데요.

    본래 맨하탄이라는 곳이 아주 복잡한 곳이어서 구조대원들이 사고현장에 진입하기조차 참 어렵습니다.

    지금 생존자 두 명을 말씀하셨는데 이 두 사람이 휴대폰으로 구조요청을 했던 사람들인가요?

    지금 현재 상황으로써는 알 수 없습니다.

    이 두 사람이 휴대폰을 이용해서 구조요청을 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소방대원들 사이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그 사이에 250명의 뉴욕 소방대원들과 85명의 뉴욕 경찰이 실종됐다는 소식이 나왔는데요.

    남자 소방대원 1명과 여자 소방대원 1명이 실종자 명단에 들었는데요.

    지금 많은 사람들이 악몽 같은 이런 참상에 대해서 실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뉴욕시가 해야 될 가장 큰 급선무는 생존자를 구조해 내고 그리고 사망자가 어떻게 되는지 정확한 집계를 내는 일인데요.

    그러면 계속해서 자리를 지켜 주십시오.

    자세한 소식이 나오면 신속하게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다른 장면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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