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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위에 오른 MD 미사일 방어전략[김동욱]

도마위에 오른 MD 미사일 방어전략[김동욱]
입력 2001-09-12 | 수정 2001-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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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마오른 방어전략 ]

    ● 앵커: 이번 사건으로 미국 부시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미사일방어체제, 즉 MD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본토가 테러 앞에 이렇게 속수무책인데 미사일 방어체제가 무슨 소용이 있느냐, 이런 주장이 터져 나올 게 분명합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 기자: 미국 부시 행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미사일방어체제 MD를 야심차게 추진해 왔습니다.

    이른바 불량국가들의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미국을 지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논리를 폈습니다.

    하지만 미사일 방어체제가 미국 본토를 밀반입된 핵무기나 폭발물로 인한 테러를 막을 수 없다는 주장이 그 동안 끊임없이 제기됐습니다.

    그리고 주장이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영국의 니컬 교수는 미국에 대한 이번 비행기 테러는 별들의 전쟁 전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제는 미사일이 아니라 테러리즘이며 미국이 MD에만 의존해서는 자체방어를 할 수 없다는 사실도 입증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런데도 부시 행정부가 이번 테러를 계기로 MD체제를 더욱 탄력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이 이번 테러 배후세력을 추적해 보복할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고 테러를 척결하라는 여론도 높기 때문입니다.

    ● 이정민(연세대 교수): 미국이 테러공격을 받고 위축되고 또 그로 인해서 MD정책을 포기하거나 축소한다는 것은 바로 미국 적들이 바라는 바다, 그것은 용납할 수 없다라는 차원에서 부시...

    ● 기자: 하지만 MD예산을 줄이고 생화학무기와 자살폭탄 공격 등 테러에 대처하기 위한 예산을 늘리자는 주장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돼 미사일방어체제를 둘러싼 미국 내 논란이 다시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동욱입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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