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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주한 미군기지 1급 경계령[금기종]

주한 미군기지 1급 경계령[금기종]
입력 2001-09-12 | 수정 2001-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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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급 경계령 ]

    ● 앵커: 이번 사태에 대한 해외반응을 알아 봤습니다.

    서울 용산을 비롯해서 전국의 주요 주한미군부대에 1급 비상경계령이 내려졌고 검문검색도 강화됐습니다.

    이 때문에 주변 도로가 하루 종일 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금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용산 미 8군과 오산 미공군기지 등 전국의 주한 미군 부대에는 삼엄한 경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평소 권총을 휴대하던 헌병은 M16 소총으로 무장을 강화했습니다.

    미군기지 출입자에 대한 신분확인은 물론 폭발물 탐지기를 이용한 차량 정밀검색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부대 출입 차량에 대한 검문시간이 평소의 서너 배정도로 길어지면서 용산과 이태원 부근 등 주변 도로는 하루 종일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 인터뷰: 2시간 째 기다리고 있는데 언제 빠질지도 모르고...

    ● 인터뷰: 지금 여기 서 있는 게 40분 동안 서 있어요.

    지금 돌린 거예요, 속상해 가지고.

    아무리 미군들이 그렇더라도 우리나라에 살면서 너무 한 거 아닙니까?

    ● 기자: 많은 차량들이 검문에 따른 교통정체를 미처 알지 못하고 몰려드는 바람에 경찰이 배치됐지만 손을 쓰지 못했습니다.

    걸어가는 쪽이 오히려 빨랐고 많은 버스가 정상노선을 포기하고 우회했습니다.

    밤이 되면서 미국부대의 경계태세는 더욱 강화되고 있고 이태원 등 미군부대 주변 상가와 거리는 한창 붐빌 시간이 지났지만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금기종입니다.

    (금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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